정동영 "女 출산,호봉으로 인정"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7.11.30 13:18
여성의 출산 휴가 기간을 경력으로 인정, 호봉 결정에 가산점을 주겠다는 공약이 제시됐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30일 서울 YWCA 회관에서 열린 여성정책토론회에서 "여성이 출산 뒤 (출산)휴가 갔다오면 호봉가산제를 주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남자가 군대 갔다오면 호봉가산제를 주지 않느냐"며 "임신 출산 육아는 국가경제에 엄청난 기여이며 국방의 의무에 맞먹는 엄청난 일"이라고 말했다.

현행 법은 제대군인의 호봉이나 임금 결정시 군 복무기간을 근무경력에 포함할 수 있다는 권고조항을 담고 있다.


정 후보는 또 한부모 가정 여성가장에 대한 자활훈련 프로그램의 수당이 낮아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에 "일용직 다니던 것을 잠시 접고 프로그램 (참여)하려면 현재 40만원 수준을 100만원 수준까지는 올릴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작년에 2300명 정도가 이 프로그램을 통했는데 100배는 늘려야 한다"며 "아직 직업훈련 시스템이 초보단계인 우리나라는 인프라 확충이 첫번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후보에 앞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이 토론에 참석했으나 이 후보가 토론회장 앞문으로 나갈 때 정 후보는 뒷쪽 입구로 들어와 두 사람이 마주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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