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계좌 2천만 시대'…10월 역대 최대증가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7.11.30 12:00

적립식 1300만돌파…한달만에 4.4조원 증가

한국에서 간접투자가 꽃을 피우면서 '펀드계좌 2000만' 시대를 열었다.

30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10월말기준 우리나라의 전체 펀드계좌는 전달보다 198만8444개 증가한 2119만7907개로 '2000만 계좌'를 돌파했다. 이 가운데 주식형펀드 계좌는 4분의 3인 1502만8818개를 차지했다.

적립식펀드 계좌도 한달간 122만6000개 증가한 1336만 계좌를 기록했다. 10월중 전체 펀드계좌와 적립식고계좌 모두 2005년 3월 집계 이후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적립식 전체 판매잔액은 9월말 42조8160억원에서 47조2312억원으로 한달사이 4조4150억원 증가했다. 채권형 및 재간접형 유형은 감소했으나 주식형은 4조6628억원 증가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2%를 넘었다.


펀드 판매사중 국민은행이 26조5813억원, 신한은행이 20조9778억원 어치 판매해 1, 2위를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18조851억원으로 지난달보다 펀드판매가 1조원 이상 증가해 하나대투증권(17조4327억원)을 제치고 3위에 복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월(13조8593억원)보다 3조원 이상 판매가 늘어 5대 펀드판매사에 진입했다.

운용회사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적립식 판매잔액은 14조3955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1448억원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4. 4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5. 5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