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채권시장도 서브프라임 감염

김능현 기자  | 2007.11.30 11:04
아시아 채권시장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현지시간)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톰슨 파이낸셜의 자료를 인용, 11월 일본과 호주를 제외한 아시아 기업의 채권 거래 규모가 전년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26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아시아 기업들의 채권 발행액수 또한 17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386억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FT는 이미 미국과 유럽을 강타한 서브프라임 사태가 3개월여의 시차를 두고 아시아 시장에 상륙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세계 채권 시장이 신용경색 후폭풍을 맞게 됐다. 11월 현재 미국과 유럽의 채권시장은 발행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3분의1 수준까지 격감해 2002년 엔론 사태 이후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금융정보 업체인 딜로직은 11월 전세계 채권 발행 규모가 2001년 이래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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