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국세청장 취임…내달 후속인사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7.11.30 10:44

세무조사·인사청탁 관련 쇄신안 마련에 '주력'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오후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친 한상률 국세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이에 따라 한 청장은 이날 오후5시쯤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 청장은 일단 세무조사 및 인사청탁과 관련된 쇄신안 마련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청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 27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세무조사와 인사청탁 쇄신안을 이달중으로 마련해 내달초에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국세청장의 인사권을 스스로 제약하는 한이 있더라도 인사쇄신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세무조사 청탁과 부조리가 발붙일 수 없도록 근원적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이를 통해 인사와 조사혁신을 조직문화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고위직 비리를 적발할 수 있는 별도의 감찰 대책도 구상하고 있다"며 "이번 위기를 국세청이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재차 확인한 뒤 "구체적인 실천이 더 중요하다. 객관적 성과로 답해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향후 국세행정 수행과 관련해 제시한 △권위형 리더쉽 타파 △식스시그마 운동 등 민간기업의 최신 경영기업 세정에 도입 △경쟁문화 정착 △글로벌 인재 양성 △종합부동산세, 근로장려세제, 연도말 세수확보 등 현안업무 추진 등 5가지를 복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국세청 차장과 국장급 인사 등 후속인사는 고위공무원 임명 등에 대한 관련 절차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12월 중순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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