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의장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 상공회의서 연례회의에 참석, "신용시장 붕괴는 지난 몇달간 경기전망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이 같이 밝혔다.
버냉키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이틀전 금리인하에 손을 들어준 도날드 콘 부의장의 연설과 일치하는 것이다.
버냉키 의장은 현 경기상황에 대해 "에너지 가격 인상과 주택경기 침체가 상승효과를 내면서 신용시장을 압박하고 주가를 떨어뜨리고 있다"면서도 "다행이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FRB가 경기상황을 주시하면서 유연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도널드 콘 부의장은 지난 28일 "최근 신용경색으로 기업과 소비자들에 대한 대출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며 "경기 둔화 위험이 더 커졌다"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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