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 측 이혜연 대변인은 이날 오전 캠프회의 브리핑에서 "이제 이명박 후보 대세론은 없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한나라당의 친박(친 박근혜)계 곽성문 의원이 탈당한 데 대해 캠프 전체가 고무된 것. 거기다 고 육영수 여사 탄생 82주년 숭모제에 참석한 박근혜 전 대표가 "(BBK관련) 검찰에서 발표를 하면 그때보고 또 판단할 일"이라고 말한 것도 분위기를 띄우는 데 한몫했다.
이 대변인은 "싸워볼 만한 여건이 충분히 형성됐고 대선이 19일 남았지만 지금부터 시작이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후보 지지선언 후 캠프에서 조직4팀장을 맡게 된 정광용 박사모 대표 및 회원들은 전날 밤 박 전 대표의 자택 앞에서 이명박 후보 유세 철회 결단을 요구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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