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국부펀드 유명 CEO 잇따라 영입

머니투데이 김능현 기자 | 2007.11.30 10:19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다국적 기업의 주식을 대량 매입하며 위세를 떨친 두바이인터내셔널캐피탈(DIC)이 이번엔 이들 기업의 전직 최고경영자(CEO)들을 잇따라 영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두바이의 국부펀드인 두바이 인터내셔널 캐피탈(DIC)은 최근 노부유키 이데이 전 소니 최고경영자(CEO)와 헬무트 판케 전 BMW CEO, 쟝-피에르 가너 현 글락소스미스클라인 CEO를 글로벌 전략 주식 펀드의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가너는 내년 5월 임기가 만료되는 대로 합류할 예정이다.

두바이인터내셔널캐피탈 최고경영자 사미어 알 안사리는 "이들이 향후 펀드 운용 방향에 대해 깊이있는 조언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바이인터내셔털캐피탈이 이처럼 거물급 CEO를 적극 영입한 것은 이들 기업의 대주주로서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세계 금융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풀이된다.

두바이인터내셔널캐피탈은 지난 26일 소니지분을 매입했으며 BMW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지분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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