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본부 김수남 차장은 "비자금 관리 의혹이 있는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오전 7시40분부터 삼성증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삼성증권이 압수수색 대상이 된 이유에 대해 "여러 정황상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서 압수수색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다른 삼성 계열사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 계획은 현재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삼성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전날 밤 법원에 청구해 곧바로 발부받았으며 이날 수색작업에는 검사 6명과 수사관 등 40명이 투입됐다.
김 차장은 이번 수색작업이 그 동안 3차례 조사한 김용철 전 삼성법무팀장의 진술을 토대로 이뤄졌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여러 사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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