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삼성부회장 “사업계획·인사 지연"

김진형 기자 | 2007.11.29 20:31

"경영차질 우려..투자자들도 걱정"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29일 최근 검찰과 특검의 비자금의혹 수사로 인해 사업계획 수립이 지연되고 인사도 늦어지게 됐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윤 부회장은 이날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공학한림원 정기 총회 및 출판기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이 시작되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수사가 진행될 것 같다”고 예상하고 “그렇게 되면 경영진이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할 것인데”라며 경영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했다.

그는 이어 비상경영 비상경영에 들어가는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항상 비상경영체제로 운영된다”며 “우리는 하던대로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또 “최근 투자자들을 만나면 삼성전자가 경영계획대로 운영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투자자들의 동향을 전했다. 지난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테크포럼에서도 참석한 애널리스트들과 기관투자자들이 이같은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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