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EO연구포럼(명예이사장 이현재)과 머니투데이는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에메랄드홀에서 제3회 '한국CEO그랑프리' 시상식을 갖고 대상인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 강정원 국민은행장을 포함해 업종별 9개 부문 수상자와 아름다운CEO 이종환 관정교육재단 이사장(삼영화학그룹 회장) 등 특별상 5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했다.
민계식 부회장은 수상소감에서 "새로운 기회는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면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매출 1조 달러 기업을 만들어겠다"고 다짐했다.
강정원 행장도 "국민은행을 더욱 강한 리딩뱅크로 키우라는 채찍으로 알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000억원 규모의 장학재단을 설립해 인재양성에 힘써온 이종환 이사장은 "만들고 보니까 국내는 물론 동양에서도 제일 큰 장학재단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과찬의 말씀"이라며 "이 기록이 하루라도 빨리 경신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재 명예이사장은 "고유가를 비롯해 올해 경영환경이 어느 때보다 어려워 기업경영의 일관성과 합리성을 유지하기 힘든데도 불구하고 이같은 어려움을 뚫고 탁월한 실적을 올린 CEO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한국CEO연구포럼은 화려한 포장보다는 내일을 다지는 포럼으로 CEO를 평가함에 있어 정량 및 정성 분석은 물론 기업의 윤리성과 노사간 평화까지 고려해 선정하는 등 수상자 선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수상CEO들에게 앞으로도 사회에 크게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해익 한국CEO그랑프리 연구위원장은 "5000억원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이종환 이사장은 쿨머니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한국에도 빌 게이츠, 워렌버핏같은 분이 있다는 점을 우리 사회에 충분히 알려주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업종별 수상자로 금속광물 부문에서는 최창영 고려아연 회장이, 생활재 부분과 음식료 부문에서는 손동창 퍼시스 회장과 이범권 선진 사장이 각각 수상했다. 올해 새로 추가된 건설부분에서는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기업 부문에서는 황두열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증권과 보험 부문은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과 김순환 동부화재 사장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와 함께 특별상 부분에서 10년 이상 한국상장사협의회를 이끌어 오며 시장발전에 기여한 박승복 회장(샘표식품 회장)이 '공로상'을 받았다.
심형래 영구아트 대표와 김순진 (주)놀부 회장에게는 각각 '문화 CEO'상과 '여성CEO'상이 주어졌다. 심 대표는 아울러 한국CEO 그랑프리의 홍보대사도 함께 맡았다.
기업회생의 모범적 사례를 보여준 우의제 하이닉스반도체 고문은 `희망CEO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