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림 김승연 회장 고소, 납득 못해"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7.11.29 14:57
한화그룹은 29일 대림 이준용 명예회장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등을 대상으로 고소를 한 것과 관련해 "납득할 수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식 해명을 통해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나 경영진에서 여천NCC 관련 문제에 대해 어떠한 지시도 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대림 이 명예회장이 문제 삼고 있는 모 경제지의 기사(여천 NCC 한화측 이신효 부사장이 "지분을 팔고 나가라"고 말했다고 보도)와 관련해 "가판에서 보도한 것에 대해서 사실과 다름을 인정했고, 본판에서 기사를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화측은 "해당 기자가 대림측에 기사관련 해명 이메일도 보냈다"며 "이번 고소는 다분히 정략적이고 의도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화그룹은 "문제의 발단은 양사간 합작계약과 원칙이 잘 지켜지지 않은데 있다"며 "당초 합작 정신과 계약에 따라 현재의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는 자리는 언제든지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대림측은 합리적인 방법이 아닌 물리적 방법으로 문제를 일으켰다"며 "이제 와서 한화측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한화는 주주사로서 여천NCC가 발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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