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의류업체 '오브제' 경영권 인수

더벨 이승호 기자 | 2007.11.29 13:34
이 기사는 11월29일(13:31)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미디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SK네트웍스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여성 정장 제조업체 오브제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오브제' '오즈세컨'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오브제의 지분 54%를 확보하고 이 회사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인수금액은 500억원이다.

SK네트웍스는 오브제의 경영권 확보를 통해 의류사업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토미힐피거, DKNY, 루츠 등 해외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에 주력해 왔던 SK네트웍스는 순수 토종 브랜드 '오브제' 인수를 통해 자체 브랜드를 글로벌화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SK네트웍스는 해외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자체 의류브랜드 '스마트'와 함께 '오브제'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SK네트웍스가 최근 중국의 학생복과 유니폼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는 등 의류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오브제 인수는 상당한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귀뜸했다.

한편, 오브제는 '오브제' '오즈세컨'의 안정적인 성장과 '클럽모나코'의 외형 성장 등으로 2006년 986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73억원, 순이익 66억원을 기록한 알짜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695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2억원과 31억원을 기록했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