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데나, 국내 발기부전치료시장 첫 2위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7.11.29 10:33

3분기 판매량에서 릴리 '시알리스' 제쳐

동아제약이 자체 개발한 신약인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가 출시 이후 처음으로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2위’에 올랐다.

동아제약은 지난 3분기에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점유율(판매수량기준) 22.6%를 기록해 22%에 그친 릴리사의 시알리스를 0.6%포인트 앞섰다고 29일 밝혔다. 비아그라는 시장점유율 45.4%, 야일라는 5.7%, 레비트라는 4.2%를 각각 차지했다.

자이데나가 릴리의 시알리스를 제치고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2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2005년 12월 발매 후 처음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같은 자이데나의 약진은 12시간의 적절한 발기 지속력과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들이 환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볼수 있다"며 "실제로 자이데나는 기존 외자사 제품들과는 달리 가짜 제품도 유통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부작용 사례도 현격히 적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자이데나는 최근 임상실험에서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들의 발기부전에도 효과적이고, 안전성 역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매출도 꾸준히 오를 것으로 동아제약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자이데나는 미국 FDA 임상 2상을 마치고 3상 준비 단계에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중동 수출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러시아 최대 제약사인 오테체스트비니 JSC사와 5000만달러 수출 계약을 맺는 등 세계 시장에도 적잖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발기부천치료제 시장은 지난 1일 SK케미칼이 국내 제약사로는 두 번째로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를 발매해 '비아그라', ‘자이데나, '시알리스', '야일라', '레비트라', '엠빅스' 등 6품목이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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