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은행잎제 비급여 전환 직격탄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7.11.29 09:44

SK케미칼 '기넥신' '트라스트' 대표 상품 피해 불가피

정부가 약제비 절감을 위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일반약 파스, 은행잎제제에 대한 비급여 전환을 가시화하면서 각각 1000억원대에 이르는 파스와 은행잎제 시장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28일 의약품 사용량 관리대책을 발표하면서 내년 1분기중 치료보조제적 성격이 강한 일반약에 대한 비급여 및 건강보험 적용 제한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은행잎과 파스제제는 연간 1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관련 제품의 매출이 높은 SK케미칼, 유유, 태평양제약 등은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은행잎제제도 대형품목이 많아 제약사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SK케미칼의 '기넥신'과 유유의 '타나민'이 대표 품목이며 이들 두 품목의 연간 청구액만 700억원대에 이른다.


특히 SK케미칼의 은행잎제 ‘기넥신’은 연간 4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려 회사측은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는 은행잎제제의 경우 외국에서 의약외품으로 관리되고 있는 만큼 꼭 필요한 경우에만 급여를 인정하겠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은 파스제품 비급여 전환의 악영향도 동시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SK케미칼의 ‘트라스트패취48mg’과 태평양제약의 ‘케토톱엘플라스타’은 대표적인 파스류 의약품이다. SK케미칼 트라스트의 경우 올해 상반기 103억원의 급여청구실적을 기록해 태평양제약의 케토톱플라스타도 상반기 82억원대의 청구실적을 올린바 있다.

한편, 은행잎제의 경우 유유의 타나민도 비급여전환에 따른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타나민정 80mg의 경우 올상반기 88억원대의 급여청구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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