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920원대로 되밀려..박스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7.11.29 09:27

주가 상승세 재개로 환율 상승기세 상실

원/달러환율이 920원대로 다시 밀려났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환율 상승 시도가 다시 펼쳐지기는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 종가보다 2.9원 낮은 928.5원에 개장한 뒤 928.0원까지 하락했다. 929.7원으로 반등했으나 930원선 회복은 어려운 일로 인식되면서 9시24분 현재 929.00/40에 호가되고 있다.

미증시가 연일 급등했다. 단기 바닥을 확정하고 추가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증시 불안감은 당분간 사라질 수 있게 됐다.
엔/달러환율은 110엔선으로 치솟았다. 엔약세도 일단락된 것. 증시상승과 엔화약세면 원/달러환율 하락이다.


다만 국채선물이 104대로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국내 자금시장의 상황을 대변하고 있다. 자금이 부족하다는 것은 자체적으로 증시를 올릴 동력이 없음을 의미한다.

때문에 증시가 계속 올라도 예전처럼 원/달러환율을 밀어내는 파워는 약할 것이다. 조선업체들의 네고는 더 이상 거론할 필요조차 없다.
920∼940원선의 박스권에서 기간조정을 거친 뒤 주가 하락과 엔화 강세가 재개되는 시점에서 박스권 상향돌파를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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