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제비 절감대책..파스 등 타격 예상-굿모닝證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7.11.29 08:54
굿모닝신한증권은 29일 정부의 약제비 절감을 위한 의약품 사용량 관리대책과 관련, 건강보험 적용 제한으로 은행잎제제나 파스, 일반약 등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정부가 의약품 사용량을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며 건강보험 재정 안정을 위한 이같은 정책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에 마련될 대책은 불필요한 중복처방을 차단하고 소위 의료쇼핑이라 불리는 동일성분 의약품 중복과다 투약을 제제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또 처방건당 품목수 공개, 고가약 처방 심사강화, 지나친 다품목 처방기관 심사강화 등에 대한 대책도 마련될 예정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일반의약품 가운데 치료보조제적 성격이 강하거나 경미한 질환에 쓰여 자가 치료가 가능한 품목은 건강보험 적용범위가 제한되거나 비급여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 내년 1분기 중 약제 요양급여 세부사항이 개정. 시행될 방침으로 이에 따라 은행잎제제, 파스, 일반약 연고 등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정부의 관리대책 가운데 고가약 처방 심사 강화는 오리지날 신약 위주의 의사 처방행태를 유사한 효능의 제네릭 약품 처방으로 유도할 수 있어 국내 제약업체가 어느정도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현행 행위별 수가제(진찰.투약 등 각각 진료행위별로 수가를 정하는 방식)에서 포괄수과제(질병별. 병원별로 진료비를 미리 정하는 지불체계)로 전환을 하기 위한 로드맵도 제시될 것으로 보이는 등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 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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