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8일 "내달 5일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기로 했던 이 회장 취임 20주년 기념식을 갖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또 "20주년 기념식 때 함께 실시하기로 했던 자랑스런 삼성인상과 신경영 특별공로상 시상식도 잠정 연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취임 20주년 기념행사를 취소한 것은 최근 김용철 변호사의 비자금 조성 의혹 제기로 어수선해진 그룹 안팎의 분위기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20주년 기념행사 취소로 당초 12월로 예정했던 사장단 및 임원 정기인사 등 삼성그룹의 올 연말 및 내년 초 여러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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