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신도시, 급행간선철도 2개 추진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7.11.28 16:51

개발계획 동시 광역교통대책 최종 확정

제2양재대로를 건설하고 2개의 급행간선철도 개통을 추진하는 내용의 송파신도시 교통 개선대책안이 마련됐다.

건설교통부는 송파신도시 건설에 따른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총 18개 교통시설에 1조7000억원을 투입하는 광역교통대책 개선안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번 광역교통개선안을 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 개발계획을 수립하면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개선안에는 제2양재대로 신설과 2개 급행간선철도 건설, 사업지구내 신교통수단 도입 등이 포함됐다.

제2양재대로의 구간은 송파구 문정동 동남권유통단지 인근과 서초구 헌릉로 인근을 연결하는 약 6.8㎞구간이다. 대중교통용 급행간선철도는 송파~과천, 송파~동대문운동장을 운행하는 것으로 논의되고 있다. 신도시내의 교통수단으로는 트램(노면전차)이 도입된다.

이는 서울시와 성남시, 하남시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실무 협의를 통해 마련한 대책으로, 대부분 지자체의 건의를 받아들인 것이다.


건교부는 그동안 지자체들의 자체 교통대책을 수용하면 사업비가 늘어나 분양가 상승 요인이 된다며 급행간선철도 등의 교통대책 마련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서울시 의회가 교통문제와 연담화 등을 이유로 송파신도시 개발제한구역 해제안건 심의를 보류하는 등 신도시 건설 일정에 차질이 예상되자 지자체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3.3㎡(1평)당 900만원대의 송파신도시 분양을 공언했지만 교통망 추가 확충에 따른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토지공사가 당초 마련했던 광역교통대책 개선안에 투입될 8000억여원보다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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