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실트론 우선협상자 보고펀드컨소시엄(1보)

더벨 김민열 기자 | 2007.11.28 15:11
이 기사는 11월28일(15:05)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미디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동부그룹의 실트론 지분 우선협상대상자로 보고펀드-KTB네트워크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당초 유력한 인수후보군으로 꼽혔던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의 스카이레이크2호 펀드와 산업은행PE 컨소시엄은 가격에서 밀려 탈락됐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실트론 매각주관사인 JP모건은 이같은 사실을 해당 컨소시엄에 통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보고펀드-KTB컨소시엄은 웨이퍼 시장의 성장세와 실트론의 순이익 규모(2000억원대) 등을 감안해 제시할 수 있는 최대의 가격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스카이레이크-산은PE 컨소시엄은 동부그룹 고문과 주채권 은행이 짝을 이룬 '특수관계인'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한 체 가격에서 밀렸다는 후문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보고컨소시엄이 스카이레이크보다 최소 1000억원이상 더 썼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현대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LG가 보유한 실트론 지분 51%의 가치를 1조원 안팎으로 평가하는 등 이번 매각대상 지분가치는 5000~8000억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6위 웨이퍼 제조업체인 실트론은 LG가 최대주주로 51%(341만8141주)를 보유하고 있고 동부 그룹이 나머지 49%지분(동부제강 31.1%, 동부건설 5.9%, 동부화재 4.9%, 동부생명 2.7%, 동부정밀화학 2.0%, 동부하이텍 0.9%, 김준기 회장 외 2인 0.5%)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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