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昌 버리고 李 지지선언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7.11.28 14:35

"이회창 출마는 '노욕'"

예상대로다. '신보수'를 표방하고 있는 뉴라이트전국연합이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올드라이트'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이회창 후보에겐 '수구우파'란 딱지를 붙였다. 올 12월 17대 대선에서 이례적으로 보수 진영의 '신구(新舊)' 분열이 현실화된 셈이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28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이명박 후보 지지 배경으로 △법치주의 확립과 △3불정책 폐지 △기업 규제정책 폐지 △비정규직 해결 △공기업 민영화 △북핵 폐기 및 국가안보 확립 △선진 통일한국 건설 등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는 사실을 꼽았다.


한나라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이회창 후보를 향해서는 '독설'을 쏟아부었다. 이들은 "시대정신은 한나라당의 정권교체"라며 "정계은퇴까지 선언한 사람이 노욕을 부리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말 없는 다수'로 머물러 있었던 국민들 사이에 자유주의적 가치관을 확산시켜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이끄는 것이 시대정신이고 뉴라이트전국연합의 가치관을 실현시킬 수 있는 차기 정권은 한나라당뿐"이라며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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