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펀드, 동양생명 3대주주로 부상

머니투데이 임대환 기자 | 2007.11.28 12:25

3단계 지분인수 계약대로 6%지분 인수..내년부터 경영에 참여

사모펀드(PEF)인 보고펀드가 3단계에 걸친 동양생명 지분인수 계약에 따라 지분 6%를 추가 인수한다. 보고펀드는 내년부터 동양생명 이사회에 참여해 경영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계획이다.

보고펀드 관계자는 28일 "지난해 동양생명과 지분인수 계획을 체결할 때 모두 3단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수키로 했었다"며 "이미 1,2차 지분인수가 이뤄졌고 이번에 3단계로 나머지 지분을 인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그룹은 동양파이낸셜이 갖고 있는 지분 1.53%(130만주)와 동양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4.52%(385만주) 등 모두 6.05%를 보고펀드에 매각한다. 주당 매각가격은 1만2500원으로 모두 643억원 규모다.


이로써 보고펀드는 동양생명의 지분 17,57%를 보유하게 돼 동양파이낸셜과 동양캐피탈에 이어 3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이 관계자는 "내년에는 이사회에도 참석해 적극적인 의견개진을 할 것"이라고 밝혀 동양생명 경영에도 참여할 뜻을 내비쳤다.

보고펀드는 지난해 5월 당시 동양생명 지분 15.22%를 보유하고 있던 미국계 사모펀드 윌버로스펀드로부터 9.99%를 주당 9000원(667억원)에 인수했고 8월에는 5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216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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