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重, 1200톤급 크레인 세운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7.11.28 12:11

육상건조방식으로 연간 12척 추가 건조 가능

전남 영암에 위치한 현대삼호중공업이 전남권에서 최대 인양능력을 가진 1200톤 골리앗크레인을 세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8일 “2012년 매출 5조원 달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육상건조장에 1200톤 골리앗크레인을 이달 말까지 설치한다”고 밝혔다.

현재 골리앗크레인 최종 설치작업을 위해 상부구조인 한일자(一) 모양의 거더(Girder)와 시옷자(ㅅ)모양의 양 다리, 주행 장치 제작을 각각 마친 상태다.



현재 1200톤 골리앗크레인은 거더에 양다리를 연결해 놓은 상태다. 이후 거더 양쪽에 설치된 기둥인 마스트와 하이드로 실린더를 이용한 RMS공법으로 수직으로 들어올린 후, 용접하고 다리 하단에 주행장치를 부착하면 설치작업은 마무리된다.


1200톤 골리앗 크레인은 폭 142미터, 높이 125미터, 중량 4200톤의 제원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내달 초 최종 조립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회사관계자는 “내년부터 1200톤 골리앗크레인을 본격 투입되면 연간 12척의 선박을 추가 건조할 수 있다”며 “육상건조장이 본격 가동되면 현대삼호중공업의 선박 건조능력은 연간 30척에서 40척으로 늘어나며 매출규모도 연간 8000억원이 더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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