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유가 70$, 환율 900원대중반"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 2007.11.28 11:01

산업연구원 "5% 내외 경제성장, 수출 두자릿수 증가율 유지"

내년 국제유가가 연평균 70달러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원·달러 환율은 900원대 중반 수준으로 완만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제는 올해보다 다소 높은 5% 내외로 성장하고, 수출은 두자릿 수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은 28일 '2008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예상하고 조선·철강 등 10대 주력업종의 설비투자가 견실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진단했다.

연구원은 내년 경제가 소비를 주축으로 한 내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5% 내외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불안 요인의 변동 폭이 주된 변수가 될 가능성 있지만, 올해 수준의 미국 경제 부진, 유가 및 환율의 완만한 변화추이가 지속되는 것을 전제로 이같은 전망치를 내놨다.

국제유가와 환율은 지난해에 비해 변동성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요인이나 기후 요인 등에 큰 변동이 없는 한 연평균 70달러 대 후반에서 움직이는 등 최근 급등세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원화절상이 진행돼 연평균 900원대 중반 수준으로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엔 환율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개인소극 증가세 확대, 고용사정 개선으로 4%대 후반으로 증가세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은 세계경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올해보다 증가율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주요 수출시장이 개발도상국 경제 호조로 두자릿 수 증가율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입은 내수 회복 및 원화 강세에 따른 수입 증대, 고유가 지속으로 수출증가율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고, 이로 인해 무역흑자 규모는 올해에 비해 축소될 것으로 봤다.

설비투자는 소비와 수출 등 수요 호조 속에 단위 투자규모가 큰 조선·철강 등 대형장치산업의 호황에 따른 투자 확대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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