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中서 서비스인재 직접 키운다"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7.11.28 11:00

中 전문대학교 연계해 '서비스 엔지니어 육성센터' 설립

LG전자가 중국에서 산학연계를 통한 서비스 엔지니어 양성에 적극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상하이, 광저우, 청두, 베이징 소재의 전문 대학과 산학 협정을 통해 'LG전자 서비스 엔지니어 육성센터'를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각 도시에 위치한 전문대학에 평면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제품을 제공해 재학생들에게 실제품을 연구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또, 신제품 출시시기에 맞춰 제품에 대한 세부 구조와 기능에 대한 설명 및 특강을 통해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생생한 현장의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은 PDP TV, LCD TV 등 디지털 제품의 소비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데도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구형 제품으로 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졸업생들은 입사 후에도 상당 기간의 재교육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LG전자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졸업 후 LG전자 서비스센터에 취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7일 베이징 정보기술학원과'LG전자 서비스 엔지니어 육성센터' 설립 행사를 개최, 대학 관계자외에도 중국가전협회, 베이징시 교육국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LG전자 중국서비스센터장 전양균 팀장은 "중국에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현지 애프터서비스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LG전자의 이러한 노력은 다른 업체들에게 좋은 벤치마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했다.

현재 LG전자는 중국에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5대 고객서비스센터와 1500여개의 특약점을 가지고 있으며, 6700여명의 서비스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다.

▲ LG전자 중국 고객서비스센터장 전양균 팀장(우측)과 베이징정보직업기술학원 무마췬 원장(좌측)이 'LG전자 서비스 엔지니어 육성센터' 설립식에서 제막 후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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