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은 28일 재단법인 송도테크노파크와 총 사업비 1892억 원 규모의 IT집적시설인 '송도 테크노파크 시범조성 개발사업'에 대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 송도신도시에 연면적 10만5600㎡(3만2000평) 규모의 IT관련 R&D 집적센터 및 도시형공장이 들어서는 송도 테크노파크 시범조성 개발사업은 교육연구시설인 지하 1층, 지상 30층의 업무빌딩 2개 동을 신축하는 공사이다. 코오롱건설의 시공지분은 약 1281억 원으로 내년 3월에 착공해 오는 2010년 8월 준공할 예정이며 입주가 시작되면 약 155개 업체의 4600여명이 입주하게 된다.
코오롱건설은 지난 20일 토지공사가 발주한 총 사업비 7조8000여억원 규모의 '청라 국제업무타운'의 공모형 제안사업에서도 포스코건설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천안시 발주의 총 사업비 6조3000여억원 규모의 '천안 국제비즈니스파크' 역시 대우건설 등과 함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연내 천안 국제비즈니스파크의 사업협약이 체결되면 이번 세 건의 PF사업만으로 코오롱건설은 약 7000억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리게 됐다.
코오롱건설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의 침체를 돌파하기 보다는 근본적인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이같은 대형 PF사업에 앞으로도 적극 뛰어들 것"이라며 "PF사업 외에도 환경사업분야에서도 수주를 확대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