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직원들은 28일 월급의 0.1%씩 적립해서 모은 2000만원의 성금을 화상환자후원회(회장 현인규)에 전달했다.
화상환자후원회는 지난 2003년 설립돼 저소득층 화상환자에 대한 치료비 및 경제적 지원사업, 화상 장애인 복지사업, 화상예방사업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성금은 지난 2004년부터 일동제약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월급의 0.1%를 매달 적립하여 마련한 금액 중 일부이다. 일동제약의 ‘월급 0.1% 적립활동’은 사회공헌과 나눔의 실천, 그리고 임직원들의 인성함양을 위해 희망자를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전직원의 77%인 830여명의 임직원들이 모금에 참여하고 있다.
강정훈 일동제약 홍보팀 대리는 "화상환자들은 대부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치료과정의 육체적 고통은 물론 정신적인 후유증도 적지 않다"며 " 대부분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만큼 사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동제약은 이번 기부 외에도 본사와 공장이 각각 위치해 있는 서울, 안성, 청주지역 장애인단체, 양로원, 고아원 등 복지단체에 매월 일정금액을 기부, 지금까지 총 1300여만원을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본사, 연구소, 공장 등 사업장별로 장애인단체, 양로원, 고아원 등 소외계층지원활동, 지역환경정화활동 등 매달 봉사활동도 실시해 오고 있다.
0.1% 적립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일동제약 기획조정실 김미희 사원은 “성금의 액수를 떠나 직원들이 몇 년간 모아온 따뜻한 마음이 화상환자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