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섹 대량 매도에 중국은행 주가 급락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7.11.28 09:25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대량 매도로 27일 중국은행(BoC)의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장중 9.4%까지 떨어졌던 중국은행의 주가는 전일 대비 5.2%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은행의 이날 급락세는 테마섹이 5억6700만달러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기 때문.

소식통에 따르면 테마섹은 전일 종가보다 3.5% 낮은 가격(4.09홍콩달러)에 10억8200만주를 매도했다.

지난해말 현재 104억7000만주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된 테마섹은 현재 중국은행 2대 주주이다.


표면상으로 드러난 테마섹의 매도 이유는 중국은행의 서브프라임 피해 우려.

골드만삭스는 26일 외화 자산 이자 수익 감소와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 자산 자치 하락에 따라 중국은행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테마섹이 기업공개(IPO)에 따른 이익금 환수를 위해 주식 매도에 나섰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지난해 6월 IPO 이후 중국은행의 주가는 약 44% 뛰었다.

중국은행은 지난달 말 서브프라임 노출 정도가 80억달러로 추산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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