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08년 전사업 실적개선 확신"(상보)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7.11.28 09:26

삼성테크포럼2007 주우식 부사장..차별화 D램과 고용량 낸드, 대형TV 등 견인

"삼성전자는 내년 전사업 분야에 걸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삼성전자 주우식 부사장은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테크포럼2007’(Samsung Tech Forum 2007)에서 "내년에 차별화 D램과 고용량 낸드, 40인치 이상 대형 TV, 3G폰 등 사업 전반에 걸친 실적 상승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주 부사장은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D램 분야에서는 모바일D램과 그래픽D램 등 차별화 제품 비중을 3/4분기 35%에 이어 4/4분기 45%로 늘릴 것"이라며 "내년에는 D램을 생산하는 200mm(8인치) 반도체 공장을 비메모리(시스템LSI)로 전환하거나, 레거시 D램 생산 또는 철수하는 등 방법 등으로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낸드플래시 분야는 51나노공정 비중을 3/4분기 15%에서 4/4분기 30%로 확대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16기가바이트(GB) 이상 고용량 낸드플래시 채용이 본격화됨에 따라 기존 HDD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는 등 긍정적인 실적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오스틴 300mm(12인치) 반도체 공장과 관련, 내년 하반기 양산 물량이 월 6만장에 달하면서 고용량 낸드플래시 공급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그는 밝혔다.

그는 "LCD 분야에서는 충남 탕정 8세대 1단계 공장 양산 확대로 46인치 이상 TV 분야에서 우위를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 하반기 8세대 2단계 공장 양산으로 대형 TV 분야에서 우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노트북PC와 모니터 등 IT패널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이며, IT패널 가운데 20인치 이상 모니터 비중이 올해 18%에서 내년 27%로 수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LCD TV 패널에서도 46인치 이상 대형 패널이 올해 570만대에서 내년 1070만대로 8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휴대폰과 관련 3세대(3G) 시장 및 신흥시장 성장으로 4/4분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30만화소(VGA)급 카메라폰 등 저가폰 전략 모델과 3G 디지털이동방송 스마트폰 등 고가폰 포트폴리오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LCD PDP 등 평판TV부문은 3/4분기 2100만대에서 4/4분기 2800만대로 38% 증가할 것이며, 내년에는 40인치 이상 대형 LCD TV 부문이 올해 대비 73% 높아지면서, 이 부문이 전체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컬러 레이저 프린터와 복합기가 전체 프린터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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