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 3년래 최대폭 하락..오일달러 힘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7.11.28 04:30
아부다비 투자청(ADIA)이 씨티그룹에 75억달러를 투자, 지분 4.9%를 획득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미 국채 수익률이 3년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오후 1시50분 현재 2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21bp(0.21%포인트)급등(채권가격 급락)한 3.10%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하루전날인 26일 주식시장 급락 여파로 2004년 12월 이후 최저수준인2.87%까지 하락한 바 있다.
채권 중개사 캔터 피츠제럴드에 따르면 이날 기록한 상승폭은 2004년 5월 이후 최대폭이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도 16bp 상승, 4.01%를 기록했다. 10년만기 채권 수익률 역시 전날 3.79%까지 급락, 2004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중동달러의 유입으로 씨티그룹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손실 충격을 극복할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투자자들이 채권을 팔고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FTN파이낸셜의 채권 리서치 대표 짐 보겔은 "(씨티그룹 지분매각은)금융회사들로 자금이 재유입되기 시작할 가능성에 따른 안도감이 채권매각과 주식매입형태의 거래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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