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S&P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3분기 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4.5% 하락했다. 이는 1988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 2분기 하락률은 3.3%였다.
서브프라임 사태가 불거진 이후 연체율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압류되는 주택도 증가하면서 집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PNC 파이낸셜서비스의 로버트 다이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안정되기 전까지 수요는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며 "집값이 떨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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