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이천공장 화재진화…피해액 최소1억원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 2007.11.27 20:35

(상보)소방당국 4시간 넘게 진화작업...인명피해는 없어

27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CJ제일제당의 육가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4시간 넘게 진압작전을 펼친 끝에 완전 진화됐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경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덕평리에 위치한 CJ제일제당 이천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한 개동 6925제곱미터 가운데 3000제곱미터가 화재로 소실됐다.

이날 3시38분 화재신고를 접수한 이천소방서는 소방차와 굴삭기 등 진압장비 27대, 소방진압요원 129명을 현장에 출동시켜 화재를 진압했다. 오후 4시40분경 큰 불길을 잡았으나, 공장을 둘러싸고 있는 샌드위치 판넬 속 스티로폼에 잔불이 계속 남아있어 화재진압은 4시간 넘게 계속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방재청은 이번 불로 CJ가 건물 7000만원, 가공품 4000만원 등 최소 약 1억1000만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화재원인에 대해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육가공중 식용유를 튀기는 과정에서 과열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대해서 조사하고 있다”며 “내일 날이 밝으면 화재원인에 대해 정밀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재사실을 보고받은 CJ제일제당 김진수사장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본사 집무실에서 비상상황에 대처하며 화재진압을 독려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오후 7시 이후 화재는 완전 진압됐으나 아직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CJ 이천공장은 지난 80년에 준공돼 햄과 김치 등 식품류를 생산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5. 5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