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공개입찰, 14개社 의향서 제출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07.11.27 17:50
쌍용건설의 공개경쟁입찰을 놓고 14개 업체가 입찰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

27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마감된 쌍용건설 입찰참가의향서 접수에 14개 업체가 입찰참가의향서 및 비밀유지확약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산관리공사(캠코) 등 8개 채권단은 지난 9일부터 쌍용건설 보통주 1490만6103주(50.07%)에 대한 공개경쟁입찰 공고를 실시했다. 이 중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에 우선매수청구권이 부여된 주식은 736만155주(24.72%).

출자전환주식 매각주간사인 삼정 KPMG Advisory를 통해 입찰참가의향서와 비밀유지확약서를 접수한 채권단은 서류검토 후 12월 초 예비입찰적격자에 한해 투자설명서 및 예비입찰안내서를 개별 송부할 계획이다.


이후 연말까지 예비입찰을 통해 인수후보군(숏 리스트)을 선정한 후 내년 1월 말 쯤 본입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26일까지 의향서를 제출한 곳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쌍용건설 매각이 물건너가는게 아니냐'는 전망도 있었지만, 마감일인 이날 오후 입찰의향서가 모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련업계 관계자는 "우리사주조합 지분문제 등 풀어야 할 문제가 있지만 일단 쌍용건설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업체들이 입찰참가의향서를 낸 것으로 보인다"며 "추후 입찰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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