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사흘째 하락..박스권 확실시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7.11.27 15:14

증시 격변 따라 장중 변동폭 월중 최대..증시,엔 진정국면

원/달러환율이 사흘연속 하락했다. 증시 격변을 쫓아 월중 최대 장중 변동폭(6.9원)을 보인 끝에 930원선 밑으로 되밀리면서 920∼940원의 박스권을 고착화시키는데 성공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보다 0.1원 내린 929.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화는 931.1원에 갭업 개장한 뒤 9시13분 934.4원까지 급등하며 지난 22일 기록한 월고점(936.5원)에 접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예상밖으로 미국 증시가 급락하고 엔화강세가 펼쳐지면서 코스피지수가 급락 출발한 영향이었다.

하지만 증시 상황이 급반전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회복하고 엔화도 약세로 돌아서자 2시11분 927.5원으로 하락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전날에 이어 오버나잇 방향을 확신하지 못하는 숏커버가 시작되자 929.8원으로 재차 상승하기도 했다.

증시는 단기 바닥을 찍은 모습이다. 엔화 강세도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이경우 원/달러환율 상승은 다시 시도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사흘간의 낙폭이 -2.8원, -1.2원, -0.1원으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에 비추어 엔약세와 주가상승이 재개되더라도 환율상승추세에 대한 인식은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920∼940원의 박스권을 유지하면서 증시와 엔화환율이 추세적인 하락세를 재개할 경우 연고점(952.3원)에 도전하는 그림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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