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비정규직을 위한 대통령" 유세 돌입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07.11.27 13:39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27일 홈에버 상암점에서 유세 출정식을 갖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홈에버 상암점은 지난 7월 이랜드 비정규직 대량해고 사태 이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농성 중인 곳. 첫 유세지로 이곳을 고른 것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권 후보는 "이명박 후보는 비정규직 문제에 관심없는 엉터리 비정규직 대통령 후보이고 정동영 후보는 비정규직 문제를 만들어 온 가짜 비정규직 대통령 후보"라고 비판했다.

그는 "비정규직 악법을 만들어 이랜드 비정규직들의 생존권을 박탈한 정치세력들이 서민을 참칭하며 대선주자로 나서고 있다"며 "이번 대선은 그들에 대한 심판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영길의 모든 것을 다 바쳐 비정규직이 승리하는 시대, 비정규직이 철폐되는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첫 유세가 끝나면 마포 농수산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시민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또 대학로 등 서울지역 유세를 잇따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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