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인근 아파트분양 '엑스포 효과' 기대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7.11.27 12:46

4500가구 내년 중 분양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전라남도 여수가 확정되면서 인근 지역의 분양시장도 어느 정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엑스포 유치에 따른 도로망과 문화시설 등 인프라 구축 등이 예상됨에 따라 분양시장에는 개발호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다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도 있는 만큼 집값에 당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올 연말부터 내년 사이 전라남도 여수와 순천 일대에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5곳 4500여가구가 예정돼 있다.

직접적인 엑스포 영향권에 있는 여수에서는 신영이 웅천지구에 총 2682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를 내년 중에 분양할 예정이다.

'웅천지웰'은 82~247㎡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2682가구 중 1차분 632가구가 우선 내년 초 공급되며 2차분 2050가구는 내년 상반기 중 분양 예정이다. 웅천지구는 지난 92년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돼 2013년까지 해양관광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주변으로는 요트가 접안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 인공 해수욕장, 해변호텔, 자연생태 학습장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엑스포 후광효과도 예상된다.

여수시와 가까운 순천시에서는 총 1365가구가 분양된다. 삼환기업은 순천시 매곡동 463번지 일대에 매곡 주공1단지를 헐고 42~175㎡ 1080가구 중 332가구를 12월에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순천의료원, 죽도봉공원 등 편의시설이 있으며 단지 옆 동천이 흘러 고층에선 조망이 가능하다.

대주건설도 순천시 해룡면에 138~171㎡ 중대형 위주로 285가구 내년 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광양시 중동에서는 대광건설이 100~133㎡ 500가구를 분양한다.

부동산 114 김규정 팀장은 "건설사들 입장에서는 엑스포 개최 결정으로 아파트 분양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요자들 입장에선 당장 집값 급등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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