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에너지, 해외 발전사업 본격 진출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7.11.27 11:07

印尼 주정부와 빈탄발전소 건설 및 전력공급 MOU 체결

STX에너지가 해외 발전소 건설 및 운영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STX에너지는 최근 인도네시아 리아우제도 주정부와 ‘빈탄 발전소 건설 및 전력 공급을 위한 사업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STX남산타워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강덕수 STX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상옥 STX에너지 사장, 이즈메스 압둘라 리아우제도 주지사, 토미 임마누엘 빈탄 파워플랜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STX에너지는 리아우제도에 위치한 빈탄섬에 100MW급 화력 발전소 및 전력 공급을 위한 송전선로를 건설하게 된다.

발전소 완공 후에는 지역내 산업단지와 대규모 리조트 단지 등을 주요 수요처로 하며, 주정부 신청사가 들어설 예정인 돔팍 지역까지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발전소 건설은 내년 초 착공 예정이며, 2009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빈탄 발전소가 준공되면 STX는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와 별도로 인도네시아에서 독자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최초의 발전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번 빈탄 발전소 프로젝트는 에너지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STX그룹의 해외진출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STX에너지가 지난해부터 한국전력과 공동으로 추진해왔던 사업으로 2년여 만에 그 결실을 얻게 됐다"며 "향후 리아우제도 주정부와의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빈탄 지역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 및 관련 분야로의 사업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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