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샤인' 세계판매 500만대 돌파

머니투데이 이구순 기자 | 2007.11.27 11:00

북미시장 공략위해 '샤인'3G 미국에 출시

LG전자는 블랙라벨 시리즈 두번째 휴대폰 '샤인'이 지난해 10월 시장에 선보인지 13개월만에 지난 25일을 기해 세계판매 500만대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샤인'은 올 2월 해외판매를 시작한 이후 월 평균 50만대의 판매수준을 유지해 왔으나 10월 이후 월 평균 판매대수가 늘어 11월에는 한달동안 100만대가 팔리는 등 판매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이런 추세라면 '샤인'이 텐밀리언셀러가 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LG전자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LG전자 휴대폰 가운데서는 블랙라벨 시리즈 첫 제품인 '초콜릿'폰이 텐밀리언셀러에 올라 있다. 초콜렛폰은 지난 2005년 11월에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1460여만대가 팔렸다.
↑ LG전자는 세계시장에서 500만대 판매를 돌파한 히트상품 '샤인'의 판매증가를 위해 미국 3G용으로 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샤인'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최근 출시 국가를 확대하고, 지역별 고객 특성을 철저히 분석해 제품을 차별화 한 것이 적중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샤인'과 '초콜릿'폰의 판매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장이 중복되지 않도록 '샤인'의 출시 국가를 순차적으로 늘려 상반기 40개국이던 '샤인' 출시 국가를 3분기 이후 현재 60개국으로 확대했다.

또 최근에는 출시 국가의 소비자 선호에 따라 샤인을 슬라이드, 폴더, 바 타입으로 구분해 선택적으로 출시하는 한편 지역별 조사를 바탕으로 유럽에 발랄하고 세련된 느낌의 핑크, 아시아에는 부와 명성을 상징하는 골드색상을 출시하는 등 컬러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았는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슬라이드 형태의 3세대(G) 고속영상이동통신(HSDPA)용 '샤인'(모델명: LG-CU720)'을 26일(현지시각) 출시했다.


북미 최대 이동통신사인 AT&T와이어리스를 통해 출시되는 이 제품은 기존 화면 하단부의 상·하 스크롤 키 대신 동그란 내비게이션 키를 장착해 간결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또 3.6Mbps 속도의 HSDPA 서비스로 4MB의 MP3 한 곡을 8초 만에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해 무선 헤드셋을 통해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샤인 3G HSDPA폰이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것을 계기로 최근의 판매 상승세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 북미사업부장 조준호 부사장은 "샤인폰의 견고함과 고급스러운 질감에 대한 미국 고객들의 기대 심리가 매우 높다"며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든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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