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소아암 완치 축하잔치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 2007.11.27 10:28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26일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소아암 및 백혈병 완치를 축하하는 '2007년 참사랑 송년 완치잔치'를 개최했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암팀이 주최하는 소아암 완치잔치는 매년 소아암 완치 판정을 받은 어린이들에게 그 간의 힘겨운 투병생활을 견뎌낸 것을 축하하는 행사다. 올해가 10년째로 ▲97년에 완치판정을 받은 10년 완치자 23명 ▲02년에 완치판정을 받은 5년 완치어린이 73명과 ▲올해 치료종결이 된 103명의 어린이들에게 암투병 승리의 메달을 수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모 방송국의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정준하 씨가 찾아와 어린이들에게 완치 기념메달을 수여하며 축하메세지를 전달해 더욱 의미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핸드벨 연주를 선보이며 완치된 모습을 자랑했고, 환자들을 옆에서 치료한 의사.간호사들의 댄스 축하공연도 펼쳐져 정겨운 모습을 연출했다. 또 삼성SDS, 성균관의대 학생회, 삼성서울병원 진담검사의학과에서는 평소 모아둔 기금을 소아암 환우회인 ‘참사랑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소아암 완치잔치를 준비한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구홍회(具鴻會) 교수는 "소아암과 백혈병은 성인들의 암과 달리 완치율이 70~80% 이상으로 아주 높다" 면서 "어른들도 받기 힘든 수술과 항암치료를 꿋꿋이 이겨낸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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