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주인, 내년 4월8일 오후8시 '우주行'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07.11.27 09:31
한국 최초 우주인의 우주여행 출발 날짜가 내년 4월 8일 오후 8시로 확정됐다.

27일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주인 정후보인 고산씨와 부후보인 이소연씨는 26일 오후(현지시각) 모스크바 샬루트호텔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소유즈 우주선이 내년 4월8일 오후 8시(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 기지에서 발사돼 4월19일 귀환하게 된다"고 밝혔다.

고 산씨는 "그동안 잠정적으로 4월8일로 발사 날짜가 잡혔지만 최근 러시아 연방우주청이 한국 정부에 최종 발사날짜와 시간을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현재 모스크바 외곽 가가린 우주센터에서 훈련 중인 고씨와 이씨는 우주에서 수행하게 될 과학실험 추가 점검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곧바로 미국 휴스턴으로 이동해 유인우주비행센터에서 1주일간 훈련을 거쳐 다시 러시아로 돌아오게 된다.


두 사람은 또 귀환시 고산지대 비상 착륙에 대비해 생존훈련을 받고 최종 신체검사와 우주인 시험을 치른 뒤 발사 10∼15일전 바이코누르 기지로 향하게 된다.

이들은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면서 미리 준비해간 장비로 18가지 우주과학실험을 하며 이 기간 국제우주정거장의 미국 모듈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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