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폭로' 딛고 3일연속 상승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7.11.26 15:36

김 변호사 기자회견 후 하락한 뒤 오후 반등

삼성전자의 주가가 26일 김용철 변호사(전 삼성그룹 범무팀장)의 4차 기자회견과 함께 출령였다.

오후 12시35분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삼성전자는 1시2분에 54만8000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낙폭을 줄이다가 1시28분부터 다시 반등하기 시작해 6000원(1.08%) 상승한 56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장에서는 등락을 보이기는 했지만 대체로 전날보다 2000~3000원 오르내리는 수준이었다.

이날 김용철 변호사는 오전 11시30분부터 삼성그룹 비리의혹을 추가로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변호사는 이날 삼성 계열사의 분식회계, 비자금을 조성으로 미술품 구입 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러한 이슈가 주가에 전혀 영향을 못미친다는 입장이다. 이슈가 기업의 경영에 변화를 줄 만한 것이 아닌 한 주가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그동안 시장수익률을 하회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최근 상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상승 모멘텀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상승에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7월13일 68만7000원을 고점으로 지속 하락해 10월25일 50만7000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50만원과 58만원 사이의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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