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26일 덕이·식사지구 공급 아파트에 대해 고양시 거주에 우선 공급하는 지역우선제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자료를 통해 현재 덕이·식사지구의 경우 입주자 모집신청이 접수되지 않은 상태이며 접수되더라도 공급 물량 전체를 각 순위별 청약시 고양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청약하도록 승인 처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우선물량 30%를 검토한 바가 없다"며 "주택공급규칙에 따라 분양물량 전체를 지역우선 공급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 사업지구내 공급업체들이 서울·수도권 거주자들도 청약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바람이 수포로 돌아갔다. 당초 업체들은 최근 고양시에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덕이·식사지구 공급아파트를 서울·수도권 거주자들도 청약하도록 건의한 바 있다.
현행 규정상 도시개발사업지구 아파트는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분양물량의 100%를 우선 공급해야 한다. 식사·덕이지구 아파트는 총 1만2083가구로, GS건설과 벽산건설이 추진하는 식사지구 '위시티'는 7211가구가 공급되며 신동아건설과 동문건설이 공급하는 덕이지구는 4872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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