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 내년 5월 망막전문병원 개원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 2007.11.26 14:10
건양의대 김안과병원(병원장 김성주)은 26일 세계 최초로 망막질환만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치료하는 망막전문병원을 내년 5월에 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안과병원은 이에 앞서 지난 23일 건립중인 망막병원의 상량식을 가졌다. 올해 4월 16일 착공해 오는 2008년 5월 정식 개원 예정인 망막병원은 세계 최초의 망막전문병원으로 지하 3층, 지상 6층 연면적 5,386㎡ (약 1,600평) 규모로 공사 중이다.

망막병원에는 12개의 진료실을 비롯해 검사실, 레이저실 등 망막 진료를 위한 최첨단 시설이 들어서고, 12 명의 망막전문의가 전문적인 진료를 펼칠 예정이다.

김안과병원 김성주병원장은 “국내 최고의 안과전문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는 김안과병원의 망막전문병원은 단일 질환만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세계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진료와 연구 성과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을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은 현재 외부 골조공사를 마치고, 외관단장 및 내부공사를 진행 중 이며, 2008년 3월 말경에 준공 예정이다.


김안과병원은 지난 1998년 국내 최초로 망막센터를 설립해, 국내 망막 질환의 전문 센터화 시대를 열며 국내 망막수술의 약 20%에 달하는 수술을 집도해왔다. 망막질환은 안과 영역 중에서도 가장 전문적이고 연구에 대한 잠재성이 높은 분야다. 성인병 증가와 서구식 생활습관으로 인해 환자 수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김안과병원이 1999년부터 2006년까지 8년간 망막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수를 조사해 본 결과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안과병원의 망막센터에는 현재 12명의 망막전문의가 연간 6만여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고, 2000여건의 망막수술과 1500여 건의 유리체내 주입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김안과병원 전체 수술의 20%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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