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25년 연속 '세계우수선박' 건조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7.11.26 12:08

올해 현대重 3척, 현대미포 3척, 현대삼호重 1척 등 총 7척

현대중공업그룹은 26일 올해 건조한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신개념 LNG선, PC선 등 총 7척의 선박이 세계 3대 조선, 해운 전문지들로부터 ‘올해의 세계우수선박’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이 조선 수주량 세계 1위에 오른 지난 1983년 이래 25년 연속 총 57척의 세계우수선박을 건조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들 조선, 해운 전문지들은 각각 미국의 마리타임 리포터, 마린 로그, 영국의 네이벌 아키텍트 등이다.

세계 3대 조선, 해운 전문지들은 매년 그해에 건조된 선박 중에서 품질과 성능, 디자인 등 기술적인 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우수한 선박들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선박은 세계 최대 LNG선과 전기추진방식 LNG선, 국내 첫 1만TEU급 울트라 컨테이너선(이상 현대중공업), 석유화학품운반선과 중형 컨테이너선 2척(이상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의 자동차운반선 등 모두 7척이다.


특히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미국 OSG사에 인도한 21만6000입방미터급 초대형 LNG선 알 가타라호는 길이 315m, 폭 50m, 높이 27m의 현존하는 세계 최대 LNG선이다.



이 선박은 기존 스팀터빈 추진방식과 달리 디젤엔진을 장착해 엔진효율이 40% 이상 뛰어나며, 자연 기화되는 천연가스를 재액화시켜 화물탱크에 저장할 수 있는 장치를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컨테이너선과 LNG선, PC선, 자동차운반선 등 다양한 선종에 걸쳐 세계 1위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통해 세계 1위의 위상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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