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역사 순리속 승리할 수 있다 확신"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7.11.26 14:24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26일 "국민앞에 당당히 역사의 순리속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여러분과 함께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명박 후보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일류국가비전선포식에서 "한나라당이야말로 유일한 정통정당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며 "정통 야당의 정통 후보가 된 것을 저 자신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의 이날 발언은 공식 선거 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큰 격차를 보이며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명박 후보가 선거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두번이나 집권에 실패했지만 '한나라당'이라는 이름을 지켜오면서 정책 정당으로, 여러 (안좋은) 이미지를 벗기 위한 꾸준히 노력했다"며 "수많은 난관 속에서도 굳건히 한나라당 이름 지켜오면서 이제 정권교체 직전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최근 BBK 공방을 계속하고 있는 여권에 대해서는 각을 세워 비판했다.


그는 "상대는 지금 유일하게 BBK 하나에 메달려 그게 성공하면 성공하고 아니면 안될 듯이 몰두하고 있다"며 "검찰 발표 이후에 그들은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저는 이미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거기에 매달린 모든 후보들 어떤 책임을 질 것인가"하고 공격했다.

이 후보는 이어 "정치는 국민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것인데, 근래 오히려 국민을 매우 불안하게 만드는 상황이 왔다"며 "제 부족함이 있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것은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는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주시는 국민여러분들께 두 손 모아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에게 보답하는 길은 좋은 대통령이 되서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 당면한 모든 문제를 빠른 시간에 해결해 나가는 것이 국민에 대한 보답"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3. 3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