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세번째이자 마지막 출마,이번엔 다르다"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7.11.26 11:29

[전문] 이회창 '출마의 변'

지난 5년 정권의 무능과 오만으로 국민들이 너무나 많은 고통을 겪었다. 매일 터져나오는 불법과 탈법, 어딜 가나 활개 치는 떼쓰기와 집단 이기주의, 날로 심해지는 분열과 갈등, 도를 넘은 천민자본주의에 온 국민이 신음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이런 절망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 무너진 나라의 근본을 다시 세우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

정권교체는 반드시 해야 하지만 청와대 주인만 바뀌는 정권교체가 되어서는 안된다. 나라를 살리는 정권교체가 되어야 한다.

어떤 지도자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라진다. 거짓말하고,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수단방법 안가리고 돈만 벌면 된다는 사고에 빠진 사람은 정권교체도, 나라를 살릴 수도 없다. 이회창이 정권교체 하여 나라를 살리겠다.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겠다.

국민께 10조원의 세금을 돌려드리겠다. 기업이 마음껏 뛰도록 하겠다. 중소기업의 나라를 만들겠다. 선생님이 존경받고 학교를 신뢰하고 누구나 질좋은 교육을 받도록 하겠다. 좋은 일자리로 청년들이 꿈을 이루도록 하겠다.


노인, 장애인, 소외계층이 차별받지 않고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다. 맑고 깨끗한 국토를 후손에게 물려주겠다. 연방제에 준하는 지방자치의 시대를 열겠다.

5년내 모든 이산가족이 손이라도 잡아보도록 하겠다. 상호주의와 국제공조로 북한 핵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의 시대를 열겠다.

제1정당의 후보로 거대한 조직을 거느리며 두 번의 대선을 치렀지만 실패했다. 세 번째이자 마지막인 이번은 완전히 다르다. 조직도, 세력도, 돈도 없다. 그러나 두 번의 선거에서 없었던 것이 지금 내게 있다. 바로 국민이다. 우리국민의 위대한 힘을 믿는다. 나 혼자는 결코 할 수 없지만 국민이 함께 하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정말 진실하고 겸손한 정부를 만들겠다. 평범한 서민이 행복한 사회, 땀 흘려 열심히 사는 사람이 보상받는 나라, 억울하게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없는 나라를 꼭 만들겠다.

이회창이 정권교체 하겠다. 나라를 살리겠다. 반드시 대한민국을 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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