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정기예금금리 최대 0.5%p 인상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07.11.26 09:53
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이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날부터 '국민수퍼정기예금'의 영업점장 전결금리폭을 최대 0.3%포인트 인상하고, 본부승인 금리우대 폭도 0.2%포인트 높이는 등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올렸다.

이번 금리인상 결과 1년 만기 '국민수퍼정기예금'의 금리는 최고 연 6.2%로 높아졌다. 이 상품은 국민은행 정기예금 판매잔액 56조원 중 약 70%인 40조원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상품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은행권에서 증시로 이탈하고 있는 자금을 유치하고 연말 기업들의 여유자금을 잡기 위해 금리결정에 여유를 두기로 했다"고 인상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국민은행의 금리는 타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며 "다른 은행들의 수준에 맞추기 위해 일정부분 금리를 올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동안 금리경쟁을 자제해 왔던 국민은행은 최근 주요 상품들의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달 초부터 1년제 '와인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연 6.05%로 인상했고, '가족사랑자유적금' 금리도 최고 연 6.0%로 높였다. 이는 연말을 맞아 은행권이 잇따라 특판예금을 내놓고 있는데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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