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한 이수정 삼성증권 연구원은 엠텍비젼이 3분기 실적으로 확인한 확실한 턴어라운드 모멘텀을 지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엠텍비젼은 2007년 3분기에 CSP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액과 손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매출액은 4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 전년동기 대비 46%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2분기92억원 적자에서 3분기 44억원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보여줬다.
김 연구원은 엠텍비젼의 4분기 매출액은 지난 분기 대비 약 8% 성장한 523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영업이익도 5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 비중도 삼성전자 비중이 3분기부터 50% 이하로 낮아지면서 해외 고객 매출 비중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2008년에는 삼성전자 및 LG전자의 휴대폰 판매량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매출은 1,950억원, 영업이익은 195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2008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2113원에 주가수익배율(PER) 8배를 적용해 산정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멀티미디어폰, 3G폰 등 라인업이 증가함에따라 MMP, CSP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진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3백만 화소급 이상 카메라폰 비중 증가로 CSP 매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CSP 분야는 엠텍비젼이 국내 시장에서 독점적인 위치에서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어 장기 수익성 개선이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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