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집 이사·매매 꺼리지 않도록 양도세인하"

최석환, 김은령 기자 | 2007.11.26 08:48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26일 '1세대 1주택 양도소득세 대폭 경감' 공약과 관련, "집을 팔고 늘려가고, 이사가는데 양도세 부담 때문에 꺼리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취지에서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집가진 분들에 대한 혜택이면서 민생경제 고통을 덜어야겠다는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5년간 세금 부분에서 불편하게 만든 것 인정하고 국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국민 불만소리에 귀와 가슴을 열고 잘 듣고 요구를 잘 받아들이겠다"며 "1세대 1주택의 경우 실질적으로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정 후보와 신당은 전날(25일) 1세대 1주택 양도소득 특별공제율을 인상해 3년 거주때 12%를 공제하고 1년에 4%씩 추가 공제에 20년 이상 거주하면 80%를 공제하는 방안을 내놨다. 또 6억원 이하 양도세 비과세 요건도 투기지역 '3년 보유 2년 거주' 요건중 2년 거주 요건을 제외하겠다고 공약했다. 양도세 기본공제액도 현행 2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취득세 등록세 등 거래세의 일원화 △전월세 소득공제제도 등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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