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 1년 수익 한달만에 40% 토해내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7.11.25 13:01

[주간펀드동향]10월19일 60.1%→11월23일 35.46%

최근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내주식형펀드가 1년 농사의 절반을 한달 만에 망쳤다.

25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설정액 100억원 이상 국내주식형펀드의 평균 1년 누적수익률은 35.46%를 기록했다. 한달전인 10월19일(60.01%)보다 24.55%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1년간 벌어놓은 수익의 40% 가량을 한 달 만에 날린 셈이다.

국내주식형펀드는 1주일간(11월19일~11월23일) 7.51%의 손실을 냈다. 이 기간 7.64% 하락한 코스피지수보다는 선방했다.

최근 증시급락 여파로 1개월 수익률은 -6.99%로 급락했다. 코스피지수 하락폭(5.5%)보다 손실이 컸다. 혼합형펀드의 1주 수익률과 1개월 수익률도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연초이후 수익률 상위 100개 펀드중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주식 1'의 1주일 수익률이 -3.59%로 가장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신영밸류고배당주식 1', '프라임배당적립식주식', '신영마라톤주식', '한국부자아빠정통고편입A주식' 등 펀드가 손실 6% 이내로 선방했다.

설정액이 1조원을 넘는 대형펀드 중에서는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 1Class A'의 주간수익률이 -8.71%로 가장 저조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설정액 1조원 이상 대표 펀드들도 수익률이 저조했다.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8.48%),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 2'(-7.99%),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주식 1(C-A)'(-7.96%),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 2(CLASS-A)'(-7.93%),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3CLASS-A'(-7.91%),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7.87%),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 1'(-7.84%),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 1'(-7.69%) 등이 코스피지수 대비 언더퍼폼했다.


신용경색으로 채권 금리가 급등하면서 채권형펀드 1주, 1개월 수익률도 각각 -0.5%, -0.29%로 전주 -0.2%, 0.37% 대비 감소했다.

인도 및 중국펀드 역시 한주간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친디아업종대표주식형자 1'(-7.47%), '미래에셋친디아업종대표리치플랜주식형자 1'(-7.47%), '봉쥬르차이나주식 1'(-9.4%),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종류A'(-10.39%) 등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각광을 받았던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A클래스'(-3.85%), '우리CS글로벌천연자원주식ClassA 1'(-6.14%) 등 원자재 관련 펀드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올렸다.

조사대상 해외투자펀드 중 'FT재팬플러스주식-자(A)'(1.13%),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주식종류형자 2_A'(0.59%) 등 일본펀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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