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출퇴근하는 대통령 될 것"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7.11.24 18:08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24일 택시살리기 전국연대 출범식에 참석, 대통령이 된 뒤에도 민심에서 멀어지지 않겠다며 택시기사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서울 잠실 교통회관서 열린 출범식에서 "대통령은 청와대서 나와야한다"며 "출퇴근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을 옆에서 지켜보니 청와대 들어가서 1~2년 지나면 현실 감각이 떨어지고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먹고살고 고달픈지 균형감각을 잃게 되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침저녁 출퇴근하면서 눈이 오면 오는대로, 비가 오면 오는대로 평범한 시민들 얼굴 표정과 그 체온을 느끼게될 때 (대통령은) 초심을 잃지않게 된다"며 "개인 집에 경호상 문제가 있다면 비어있는 육군총장 관저, 참모총장 관저를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또 "당선되면 당선자 신분으로서 첫날, 집에서 나와 택시를 타겠다"며 "택시를 대중교통수단으로 규정함으로써 임기 5년 중 여러분 삶의 질을 개선하고 '살 만하다' 하는 소리를 반드시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엔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도 참석해 저마다 "택시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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